
거제도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2026
경남 거제도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지만 제주도처럼 대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거제도는 아직도 진짜 여행의 맛이 남아 있는 곳이며, 특히 해금강을 중심으로 한 거제도 남부 해안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조용한 어촌 마을 그리고 프라이빗한 숙소들이 어우러져 있어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딱 맞는 여행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거제도 남부 해안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안내해드립니다.
거제도 남부 해안이 특별한 이유?
거제도 남부 해안은 우리나라 해안선 중에서도 독특한 지형을 자랑합니다. 동해의 모래사장 서해의 갯벌과 달리 남부 해안은 화산암이 오랜 세월 파도에 깎이면서 만들어진 기암절벽과 해식동굴이 연속되며, 이런 지형 덕분에 해금강 일대는 명승 제2호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경관이 뛰어납니다.
수영보다는 유람선 투어 해안 산책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해안선이며, 거제도 남부에서 하루를 보내면 도시에서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해금강: 거제도 남부의 핵심
해금강은 거제도 동남단에 위치한 기암 지형으로 약 2킬로미터에 걸쳐 수직으로 솟아오른 주상절리와 해식동굴이 이어지는데, 맑은 날 아침 햇살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빛나는 바위가 장관을 이루며 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그 자체로 작품이 됩니다.
- 유람선 투어
- 갈포항에서 출발하는 해금강 유람선은 40분 코스로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기적으로 출발합니다. 유람선 위에서 바라보는 해금강은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각도로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어 놓치면 안 되는 코스이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50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쓰시마 섬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 해금강 해안 산책로
- 유람선 대신 육지에서 해금강을 감상하고 싶다면 해안 산책로를 이용하면 됩니다. 전망대까지 편도 1시간 정도 소요되며, 해금강과 한려수도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 체력에 자신 없어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외도 보타니아: 기대 이상의 섬 정원
외도는 거제도 남부 해안에서 11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섬으로 한 부부가 40년에 걸쳐 가꾼 사설 식물원입니다. 3000여 종의 식물이 아열대 기후를 이용해 자라고 있으며, 정원 곳곳에서 바다 전망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금강 인근 학동항 또는 와현항에서 약 25분 간격으로 배가 운항되며, 외도 내 관람 시간은 9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특히 봄에는 꽃이 만개하여 가장 아름답고 여름에는 초록이 짙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외도 보타니아를 방문할 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섬 규모 대비 입장료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며, 그러나 40년간 공들여 가꾼 정원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바람의 언덕: 거제도에서 가장 많이 찍히는 풍경
해금강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바람의 언덕은 거제도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명소입니다. 넓게 펼쳐진 잔디 언덕이 바다를 향해 탁 트여 있어 상쾌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언덕을 물들이며 사계절 내내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산책로 한 바퀴를 도는 데 20분 정도 소요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며, 해질 무렵 방문하면 저물어가는 햇빛이 바다와 언덕을 물드는 장면을 볼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거제도 숙소 선택 가이드
거제도 남부 해안에서 숙소를 고를 때는 위치가 가장 중요하며, 해금강 인근에 머무르면 아침 일찍 유람선 투어에 참여하거나 해안 산책로를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 여행의 밀도가 달라집니다.
거제도 숙소를 찾을 때는 korean.visitkorea.or.kr에서 공식 등록된 숙박 시설을 확인하면 검증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해금강 인근에는 프라이빗 풀빌라 형태의 독채 펜션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숙소는 외부 시선을 걱정하지 않고 개인 수영장과 테라스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 커플이나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객실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은 그 자체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거제도 숙소 예약 시 주의사항
성수기(7~8월)와 연휴 시즌에는 좋은 숙소가 빠르게 마감됩니다. 특히 해금강 인근 전망 좋은 독채 펜션은 4~6주 전에 예약해야 원하는 날짜를 잡을 수 있는데, 봄(4~5월)이나 가을(9~10월) 방문을 고려한다면 훨씬 여유롭게 예약할 수 있고 요금도 성수기 대비 저렴합니다.
체크인은 보통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이며, 오후 8시 이후 늦은 체크인 예정이라면 반드시 사전에 숙소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제도 남부 해안 먹거리 가이드
거제도는 바다가 내어주는 식재료가 풍부한 곳이며, 한려수도와 대한해협이 만나는 해역에서 잡히는 생선과 해산물은 신선도가 높고 맛이 좋기로 유명한데, 거제도 여행에서 식도락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 갈포항 횟집 거리
- 갈포항 인근에는 신선한 활어회를 판매하는 횟집이 모여 있습니다. 직접 잡아올린 광어 우럭 도다리를 그 자리에서 회로 먹는 경험은 거제도 여행의 진수이며, 초장과 된장, 깻잎, 고추 등 다양한 곁들임과 함께 먹는 한국식 회는 일본 스시와는 전혀 다른 풍성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 고등어 구이
- 거제도에서는 고등어 구이를 꼭 먹어봐야 합니다. 신선한 고등어를 반으로 갈라 숯불이나 가스불에 구워내면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하게 익는데 단순한 음식이지만 신선한 재료가 만들어내는 맛은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 해물탕
- 거제도의 해물탕은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특히 맛있는데, 각종 조개와 생선 채소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해물탕 한 냄비는 추운 날 몸을 녹이는 최고의 식사입니다.
거제도 가는 방법과 이동 수단
- 부산에서 자가용으로
- 거가대교를 이용하면 부산 도심에서 거제도까지 약 1시간이면 도착합니다. 거가대교는 왕복 통행료가 있으니 미리 하이패스 또는 현금을 준비하세요. 거제도 시내(고현)에서 해금강까지는 다시 약 40분이 소요됩니다.
- 버스로
-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거제 고현까지 직행버스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고현에서 해금강 방향으로 가는 버스도 있으나 배차 간격이 길기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 렌터카
- 거제도 남부 해안을 제대로 즐기려면 렌터카가 필수입니다. 고현 버스터미널 인근에 여러 렌터카 업체가 있으며 도로 사정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해금강 인근 일부 구간은 경사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즌별 특징
| 시즌 | 특징 | 추천이유 |
|---|---|---|
| 봄 3~5월 | 온화한 날씨 유채꽃, 벚꽃 | 꽃 풍경 + 성수기 전 여유로움 |
| 여름 6~8월 | 덥고 습함 성수기 | 바다 풍경 절정 단 숙소 예약 필수 |
| 가을 9~11월 | 선선한 날씨 단풍 | 해산물 제철 최적의 여행 시즌 |
| 겨울 12~2월 | 춥고 한산함 | 저렴한 숙박비 고즈넉한 분위기 |
거제도 2박 3일 추천 일정
- 1일차
- 오전: 부산 출발 >> 거가대교 경유 거제도 도착
오후: 해금강 유람선 투어 >> 바람의 언덕 방문
저녁: 갈포항 횟집에서 저녁식사
- 오전: 부산 출발 >> 거가대교 경유 거제도 도착
- 2일차
- 오전: 외도 보타니아 페리 탑승 (학동항 출발)
오후: 학동 몽돌해변 산책 →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저녁: 고현 시내 고등어 구이 전문점
- 오전: 외도 보타니아 페리 탑승 (학동항 출발)
- 3일차
- 오전: 숙소 체크아웃 전 해안 산책로 산책
오후: 거제도 출발 → 귀가
- 오전: 숙소 체크아웃 전 해안 산책로 산책
마무리
거제도 남부 해안은 한 번 다녀온 사람이 다시 찾게 되는 여행지입니다. 해금강의 웅장한 자연경관 신선한 해산물 조용한 어촌 마을의 풍경이 어우러져 도시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기 때문입니다.
성수기를 피해 봄이나 가을에 방문한다면 더욱 여유롭고 깊이 있는 거제도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처음 가는 분이라면 최소 1박 2일 이상 일정을 잡는 것을 권장하는데, 당일치기로는 이 섬이 가진 매력을 절반도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